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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동학대 사망 42명… 가해자는 대부분 '부모'

by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posted Sep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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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2020-08-31 12:30:00

 

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40명을 넘었다. 신고건수도 4만건을 넘어 아동학대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

 

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2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졌다. 2016년 36명, 2017년 38명에서 2018년 28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40명을 넘었다. 사망 아동의 45.2%(19명)가 1세 미만이었고, 1세, 5세 각 5명 등이었다.

 

가해자는 53명으로, 연령은 20대가 25명(47.2%)이었고, 30대 16명(30.2%), 40대 7명(13.2%) 순이었다. 무직(26.4%)인 경우가 많았다. 친모 26명, 친부 20명으로 친부모가 가해자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계부 2명, 양부 1명, 양모 1명이었다.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건을 제외하고 판결이 나온 15명을 양형을 보면 5년 초과~10년 이하가 7명, 1년 이하 3명, 집행유예 4명, 15년 초과 1명이었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4만1389건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이 중 3만8380건이 의심사례로 분류됐고, 최종적으로 3만45건이 학대로 판단됐다. 전년(2만4604건)보다 22.1% 늘어난 것이다.

 

아동학대로 판단된 3만45건을 분석해보면 학대 피해 아동 연령은 만 13~15세가 23.5%로 가장 많았고, 10~12세 21.8%, 7~9세 18.6%, 4~6세 12.2% 순이었다. 아동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이 총 2만3883건(79.5%)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 돌봄 기관인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은 각각 2277건, 1371건, 139건이었다.

 

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2만2700건, 75.6%로 가장 많다. 친부가 41.2%, 친모가 31.1%였다. 계부와 계모는 각각 1.9%, 1.1%로 나타났다. 대리양육자가 학대한 사례는 16.6%였다. 대리양육자 가운데는 초중고교 직원(2154건), 보육교직원(1384건)이 많았다.

 

가족유행은 친부모 가족이 57.5%, 모자 가정 12.1%, 부자가정 11%, 재혼가정 5.4% 순이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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